서울시, 전국 최초 시행…키움포털·맵서 홍보
'서울형키즈카페머니'도 발행…20% 할인

[서울=뉴시스]서울시가 9월부터 민간 키즈카페를 대상으로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참여 키즈카페 25개소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 위생관리 등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민간 키즈카페를 '서울형 인증 키즈카페'로 지정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인증제 도입과 함께 서울형 인증을 받은 키즈카페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도 9월 초, 11월 초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카페머니는 구입시 20% 할인 혜택이 있고, 결제시 평일 입장료를 10% 추가 할인 받을 수 있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 시민들은 평일 키즈카페 입장료 30%, 그 외 이용료 및 주말 입장료는 2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업체 모집 공고는 오는 11일부터 서울특별시 누리집에 게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키즈카페 사업주는 17~20일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의 '키즈카페업'에 해당해야 하며, 전용면적이 최소 12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키즈카페는 신청자격에서 제외된다.

민간 키즈카페 사업주는 기구 안전 관리, 공간 안전 관리에 관한 법적의무사항 등을 확인한 '자가점검 이행확인서'와 시설물의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한 '안전설비 점검 체크리스트'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자치구에서 현장확인으로 인증요건에 부합하는 업체를 우선 선별하며, 이중 25개소가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인증이 확정된 민간 키즈카페는 올해 9월부터 내년 9월 말까지 약 1년 동안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지정된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및 서울페이구매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참여 키즈카페는 서울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와 안내가 제공되며, '서울형키즈카페머니' 도어스티커 및 서울형 인증스티커를 부착해서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 사업으로 25개 민간 키즈카페를 서울형 인증제로 지정하되,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증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민간 키즈카페 서울형 인증제가 서울형 키즈카페와 민간 키즈카페의 상생을 넘어 이용료 부담을 경감시켜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