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지역 주민들이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하고 있다.(고흥군 제공)2016.5.26/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전남 고흥군은 농번기철에 여성 농업인들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마을 공동급식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부녀화로 농사일에 쫓기는 여성 농업인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마을공동 급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 2억원의 예산으로 마을당 200만 원씩 총 97개소에서 마을공동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10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조건은 마을회관, 취사시설 등 공동 급식시설을 구비해야 하며, 농업인과 가족을 포함해 총 20명 이상의 급식이 가능해야 한다.

지원 예산은 조리원 인건비로 100만원, 부식비로 10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 수요가 계속 늘어나 내년에는 200개소 이상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은 상반기는 1월 31일까지, 하반기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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