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노인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에 치매 돌봄 관리사를 파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치매 돌봄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나주시 제공] 나주시는 최근 노인 돌봄과 복지 관련 자격증을 가진 관리사 39명을 뽑아 발대식을 했다.
이들은 경로당을 매주 한 차례씩 돌며 미술과 음악, 인지 놀이 등 다양한 인지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환자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복약 관리와 건강상담, 말벗, 전화 안부 확인 등 가정 방문과 정서적 지지 활동도 병행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100세까지 치매 걱정 없는 건강 도시' 구현을 목표로 60세 이상 거주 비율이 높은 마을 경로당 180곳을 100세 안심 경로당으로 지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특수시책은 치매 고위험군, 환자들이 의료기관·시설이 아닌 평생을 살아온 터전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이웃 간 지지와 정서적 안정을 통해 치매를 극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