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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층에 줄 반찬 만드는 단양 여성단체 회원들[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힘든 홀몸노인 등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을 22년째 펴고 있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과 단양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사랑의 반찬 나누기'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142가구에 정성껏 만든 반찬을 한 달에 두 번 전달한다.

사랑의 반찬 나누기는 단양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단양 지역 15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손수 만든 밑반찬을 홀몸노인과 저소득층에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이다.

반찬 전달은 지역 소재 기업인 GRM과 단양군 모범택시 운전자, 소비자연합회, 재향군인회 여성회 등에 속한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자원봉사자들은 반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담한 지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이 돼 주고 건강상태까지 꼼꼼히 살핀다.

올해는 한 식품업체가 치킨 지원을 자청하고 나서는 등 참여 손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1995년 시작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을 하나로 묶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