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잃은 몽골소녀에 나눔의료 펼친 고신대병원[연합뉴스 자료]

카자흐스탄의 어린이 아토피 환자가 부산에서 집중 치료를 받게 됐다.

부산시는 고신대 복음병원과 함께 20일부터 8월 2일까지 14일간 카자흐스탄 나눔의료단을 초청해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단에는 심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11세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카자흐 언론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 아토피 환자는 현지에서 피부병의 원인조차 찾지 못하다가 지난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현지 의료설명회에서 고신대 복음병원과 연결됐다.

복음병원 측은 당시 이 환자를 집중 치료하면 완치 가능하다고 판단해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하고 한국으로 초청했다.

환자의 입원비는 고신대 복음병원에서 부담하고, 나눔의료단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가 지원한다.

어린이 환자는 20일 입국과 동시에 고신대 복음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 시술 등을 집중적으로 받은 뒤 이상 소견이 없으면 8월 2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의료단에는 카자흐스탄 언론사 취재진이 동행해 나눔의료 과정을 취재한 뒤 방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카자흐스탄에 알려 부산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