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편리하게 식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웃돕기 푸드마켓'을 개설했다.

부안군은 25일 각종 식품과 식재료, 생활용품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부안 행복나눔 푸드마켓'(부안읍 번영로 97-1)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푸드마켓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슈퍼마켓처럼 방문해 필요한 식품을 무상으로 가져가는 '나눔의 공간'이다.

푸드마켓 이용 대상은 긴급지원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습 탈락자·결식 위기 가정 가운데 읍·면사무소의 추천으로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부안군민이다.

푸드마켓은 매월 첫째와 둘째 주 평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제공되는 식품은 주식·부식·간식류, 각종 식재료와 생활용품이며 푸드마켓은 단체와 독지가의 기부로 운영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푸드마켓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직접 방문해 필요한 식품을 고를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공간"이라며 "지금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웃이 100여 명이지만 대상자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