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1인 가구·이주민 등 사무 담당…조례안 입법예고
경기 수원시는 저출생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여성가족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청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례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여성가족국은 제1부시장이 관장하며 여성정책과, 가족정책과, 아동돌봄과, 이주민정책과 등 4개 부서로 이뤄진다.

이들 부서는 여성 및 성평등, 가족 및 보육, 저출생·고령사회, 1인 가구, 아동 복지·돌봄, 이주민, 다문화, 외국인 등에 관한 사무를 담당한다.

수원시에는 기존에 복지여성국이 있었는데 이를 시민복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성가족국을 신설해 저출생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하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11월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때 제출된 뒤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존 복지여성국의 경우 인력이 140여명인 데다 예산도 시 전체의 40%가량이 배정되는 등 과다하게 큰 규모여서 이를 나누고 저출생, 여성, 보육 등의 업무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여성가족국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여성가족국의 인력 규모는 70여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