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매년 30명 안팎 중고교생 대상 

울산 울주군청 전경 [촬영 장영은]
울산 울주군은 올해도 1천500만원 예산을 편성해 저소득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한 울주군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저소득 주민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현재 울주군에 주소를 두고 재학 중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주민 자녀 중 자격 요건에 해당하고, 추천받은 장학생 30명을 매년 선발한다.

울주군은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성적 기준 재적학년 정원의 50% 이내 해당하는 중학교 2·3학년 학생과 고등학생을 선발한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성적 산출이 불가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 절차는 오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학교장이 대상 학생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장학생 추천서를 제출하면 읍면장이 추천받은 학생들의 생활환경 등을 확인한 뒤 울주군에 추천한다.

이후 울주군 생활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 장학생에게는 상·하반기 1회씩 나눠서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60만원 등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이나 읍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장학금 지급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