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시행 중인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사업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가 시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상반기 총 60여회 읍면동을 순회하며 1천200여대의 자전거를 무상 수리해 줬다.
 

평택시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서비스는 이동이 어려운 노인 등 대부분 교통약자가 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노인은 "집 근처에 자전거 수리점이 어디 있는지 몰라 그동안 자전거를 못 탔다"며 "찾아오는 무상 수리 덕분에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끌고와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도 "아이 자전거가 고장 났는데 직접 와서 고쳐줘 아이들이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이같은 호응에 따라 하반기에는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교통복지"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