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등 7개 경찰서에 각 1대씩 배정…내년에 13대 추가 확보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도청 광장에서 자치경찰의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용 차량 7대를 일선 경찰서에 전달했다.
 

자치경찰 현장 지원 친환경 차량 전달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더 나은 치안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전달식을 통해 차량 1대씩 배정된 곳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홍천, 횡성, 정선 등 7개 경찰서다.

그동안 도내 자치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 범죄예방, 순찰 등 넓은 담당 지역에서 출동과 순찰 중심의 현장 중심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공용 차량 부족으로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 지원하는 차량은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업무, 교통 현장 대응 등 다양한 치안 활동에 활용한다.

또 경찰관들의 불편감 해소와 함께 현장 대응 체계가 한층 안정적으로 개선돼 도민 체감 안전도 향상도 기대된다.

도는 올해 7대 지원을 시작으로 내년에 13대를 추가 확보해 총 2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확보된 차량은 도내 17개 시군 경찰서에 각 1대씩 우선 배치하고 남은 3대 중 1대는 양양까지 담당하는 속초경찰서에 추가 배정한다.

나머지 2대는 치안 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개인차량까지 사용할 정도로 현장의 차량 부족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도에서는 이미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비 지원 등을 추진 중인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