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는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임차 가구에 주거급여를 매월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29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시는 267억원 규모로 주거급여 예산을 편성했지만, 신규 대상자 증가에 따라 26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293억원 규모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만3천103가구에 252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 11월 말 기준 1만4천328가구에 266억원을 지원했다. 나머지 예산은 오는 12월 말까지 거의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기준임대료 지원 규모가 1인 가구 19만1천원에서 21만2천원, 4인 가구 29만7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인상돼 올해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주거급여는 연중 신청받고 있으며, 주택조사와 소득·재산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https://www.bokjiro.go.kr)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대상 가구로 결정되면 매월 20일 주거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