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이 다문화 부부 4쌍을 초청해 신혼여행을 지원했다.

24일 강원랜드복지재단에 따르면 최근 정선군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부부 5쌍 가운데 개인 사정상 참가하지 못한 부부를 제외한 4쌍의 신혼부부들에게 달콤한 신혼여행을 제공했다.

이들 신혼부부들은 지난 23일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숙박했으며 1박 2일 동안 카지노, 호텔, 스키장 등 리조트 곳곳을 둘러보고 관광곤돌라, 하이원과학관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에 강원랜드에서 신혼여행을 보낸 다문화 부부들은 베트남 2쌍, 네팔, 중국 각 1쌍이며 2가족은 아기를 동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은 객실지원은 물론 석식 및 조식 뷔페 등 강원랜드에 있는 동안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객실 안에 신혼부부를 위한 과일바구니, 와인 등을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베트남에서 온 응웬티튀융(30,여)씨는 "강원랜드복지재단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늦었지만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떠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좋은 추억을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