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악성채권 10억여원 소각

10년 넘게 빚의 굴레에 시달리던 광산구 주민들이 빛을 찾았다.

광산구 부실채권 소각식 [광주 광산구 제공=연합뉴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29일 광산구청에서 원리금을 포함한 악성채권 9억8374만616원어치를 소각했다.

광산구와 투게더광산 재단은 광산구에 주소를 둔 주민들의 악성채권을 매입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소각을 추진했다.

광산구는 소각한 악성채무 당사자들을 찾아 채무가 소멸됐음을 알릴 계획이다.

주빌리은행 누리집(http://www.jubileebank.kr/)의 '실시간 채권조회'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게더광산은 악성채권 소각을 위해 시민들과 모금 운동을 펼쳐왔다.

지난 9월부터는 서민들의 악성 부채를 탕감하고 재무 교육을 해주는 광산구금융복지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일 안내책자 '사람을 살리는 금융 삶을 지키는 복지' 500부를 발간, 지역 자활센터와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상담 사례와 금융 상식, 금융복지 서비스가 실려있으며 가정 재무재표 작성과 분석 방법, 금융정보 사이트, 광산구 대부업 및 가계부채 실태조사 요약 등도 담겨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