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全) 가족사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상호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로 벌써 17년째다.

녹십자는 5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창공장과 전남 화순공장에서 임직원 가족 3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

오픈하우스는 임직원들에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고 임직원 사기 진작과 임직원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올해로 벌써 17년째다.

이 행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매년 참여자수가 증가하며 녹십자 고유의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녹십자는 올해 행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반세기 역사를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녹십자 히스토리월(History Wall)'을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3종의 다양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동물랜드와 승마체험 등 아이들에게 도시에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인기가수들의 초청공연과 비보잉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임직원 가족들은 행사장 곳곳에 만들어진 6개의 테마랜드에서 레크레이션 게임, 놀이동산,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기고, 도시락과 피자, 치킨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노트북, 자전거 등의 경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픈하우스에 참여한 한 직원은 "매년 개최되는 가족초청행사로 어린이날마다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며 "하루 동안 가족들과 마음껏 뛰어 놀고 소통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