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재단과 기아자동차 창원서비스센터가 여름철 위생 취약지인 지역아동센터 수호천사로 날개를 폈다.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에 걸쳐 김해지역 13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세균 제로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전문적인 방역과 꼼꼼한 청소를 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작업

'공부방'으로 알려진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 등을 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방역이 이뤄지는 학교와 달리 방역에 취약하다.

방과 후 아동들이 이용하는 센터는 아동들의 건강, 질병 예방에 대한 여러 가지 활동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열악한 실정이다.

여름철 좁은 공간에서 30∼50명의 아동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도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정기 소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센터 내 생활과 급식 등 주변환경에서 오는 세균 감염과 피부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은 크다.

생명나눔재단 이선옥 간사는 "아동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권리가 있다"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방역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