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각지대 놓인 어린이 보듬는 지역공동체 ◇춘천YMCA(이사장:백형기)가 마련한 `YMCA장학 꿈+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지난달 장학LH 1단지 아파트 주민공공시설 작은도서관에서 개강했다. 이하늘기자

지역 기관·사회단체들
방학중 나홀로아동 지원

여름방학을 맞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나 홀로 아이들을 지역공동체가 함께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본부장:박미경)는 7일부터 원주지역 식품 빈곤 아동들을 위해 `건강 셰프 교실'을 원주제과제빵요리학원에서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직접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방법과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요리연구가 안토니오 심 셰프는 원주 6개 초교 2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또 후원을 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와 함께 인스턴트 음식에 노출된 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했다.

춘천YMCA(이사장:백형기)는 18일까지 춘천 장학LH 1단지 아파트 내 주민공공시설 작은도서관에서 `YMCA장학 꿈+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학 4주간 단지 내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및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참해 `행복한 밥상' 비용을 지원한다. 장학LH 1단지 부녀회는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남궁제정 춘천YMCA 사무총장은 “방학기간 동안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등의 자녀들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며 “부모는 마음 놓고 일을 하고, 아이들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