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시·교육청·LH서 참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를 도입하기 위한 특별팀(TF)이 구성됐다.

전남 순천에 자리 잡은 어린이 놀이터 [순천시 제공=연합뉴스]

어린이 놀이시설 실무 특별팀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세종시, 세종시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참여했다.

팀원은 12명으로,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이 특별팀장을 맡았다.

이들은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놀이터 만들기를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9일 설명했다.

특별팀은 어린이놀이시설 전문가를 위촉하는 한편 학부모·교사·어린이가 함께하는 자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놀이터 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공사와 감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어린이 놀이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후보지 선정, 설계, 착공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내년 말께 준공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행복청은 앞서 올해 초부터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했다.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 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여는 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안에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행복청은 덧붙였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을 충분히 조성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행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