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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교통카드 활용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경제적 혜택, 편의성 높여

전북 순창군이 요금 1000원으로 순창 어디든 갈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10일부터 시행한다.

5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순창군민이나 관광객들이 순창지역 관내에서 거리에 관계없이 일정 요금의 단일 버스요금으로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요금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만 내면 된다.

버스 단일요금제로 전 군민이 경제적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 장거리 이동자는 하루 버스로 왕복 시 최대 7500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교통카드 활용으로 추가 50원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버스 요금은 10㎞ 이내 기본요금이 1400원이다. 복흥 추령 갈재까지 이동할 경우 최대 4750원이 소요된다.

단 버스 단일요금제를 이용하려는 군민들은 꼭 교통카드를 사전에 구입해야 한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운수사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액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교통카드만을 결제수단으로 하기 때문이다.

군은 이를 위해 2억1700만원을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예산을 책정하기로 했다.

군은 이미 관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확보하는 등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판매·충전소는 순창읍 CU, GS 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순창시장 현대천막지업사와 인계면 농협하나로마트, 고기사랑 동계편의점, 적성면 고원슈퍼, 유등면 농협하나로마트, 풍산면 농협하나로마트, 금과면 중앙슈퍼, 방축 금과정류소, 팔덕면 농협하나로마트, 강천산 CU, 복흥면 서울마트, 쌍치면 우정 하이퍼, 구림면 우리슈퍼 등 21곳이다.

군은 또 버스단일요금 손실보전액 산정시스템 구축 및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임순여객과 5일 체결했다.

황숙주 군수는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는 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버스이용료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요금제”라며 “10일부터 시행되는 요금제에 불편이 없도록 홍보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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