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사1촌' 9627쌍·1兆원 교류…都·農상생 신기원 열었다 | news | 2013-01-23 |
도농상생을 취지로 한 ‘1사1촌 운동’의 지난해 우수기업·마을에 대구파티마병원과 충북 충주시 삼방마을 등이 선정돼 영예의 동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올해로 10년째 접어든 1사1촌 운동은 누적 결연 9627쌍, 유·무형 교류금액 1조 원을 달성, 농업·농촌운동사에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일보와 함께 1사1촌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상임 공동대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는 17일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제7회 도농교류 농촌사랑 대상’ 시상식을 열고 19개 기업·마을·기관에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등과 수상기업 임직원, 마을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부문 대상(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대구파티마병원은 50여 회의 교류와 무료 의료봉사, 건강강좌, 농촌지역 중증 및 응급환자들이 대도시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산업포장)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은상(대통령 표창)은 금호건설, 동상(국무총리 표창)은 현대증권, 대우인터내셔널에 돌아갔다.
마을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은 삼방마을은 4개의 기업, 학교와 결연하고 50여 회의 도농교류를 하면서 8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농외소득을 끌어올렸다. 수상한 9개 마을에는 4800만 원의 마을발전기금이 지원됐다. 개인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은 홍사덕 송산농협조합장이 받았다.
최원병 상임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1사1촌 운동이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 도시에는 풍요로움을 주고 있다”면서 “농촌은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CSR)을 부담 없이 펼칠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서규용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상생·통합이 강조되는 시대 상황에 정확히 부합하는 게 1사1촌 운동”이라며 “양극화도 막고 공생발전이 되도록 정부가 1사1촌 운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병규 사장은 축사에서 “새로 출범할 정부가 ‘민생안정’과 ‘따뜻한 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1사1촌 운동의 참된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수상한 기업들은 엄혹한 경제현실에서 상생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활동에 앞장서온 대표기업들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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