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보건소는 산림청,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함께 부산 치유의 숲에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치유의 숲 태교 프로그램[기장군 제공]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부산 치유의 숲은 전체 면적 325㎡로 작년 11월 문을 연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완만한 경사에 소나무와 참나무류가 숲을 이룬 이곳에는 숲 문화센터, 치유마당, 풍욕장, 숲 속 명상터, 마음 나눔터, 솔바람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달 마련된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부 5쌍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3주에 걸쳐 자연 속에서 숲 산책하기, 숲 속 명상, 태교 일기 쓰기, 부모됨 선언하기, 태교 동화 읽어주기, 태담하기 등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한 부부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누지 못했던 부부간의 대화, 아기와의 태담을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부부가 함께 손잡고 부산 치유의 숲으로 힐링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는 태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숲 태교 프로그램은 5월에 이어 6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3주간 운영된다.

부산시에 사는 임신부부는 참여 가능하며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나 부산시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소(☎ 976-2831∼3)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