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 병동 건립"…코리안리, 히말라야 약속 지켰다 | news | 2013-02-21 |
세계 11위권 글로벌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1년 전 히말라야 등반을 하면서 의료시설이 전무한 네팔의 고산지대 마을에 입원 병동을 지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다.
코리안리는 19일(현지시간) 네팔 체플룽 마을에 자리한 ‘토토하얀병원’에서 이경학 코리안리 상무 등 회사 및 현지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원 병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리안리는 건립 비용으로 5만 달러를 후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도 병동 유지설비를 기증했다.
토토하얀병원 입원병동은 지난해 4월 박종원 사장 등 14명으로 꾸려진 코리안리 히말라야 원정대가 5550m 높이의 칼라파타르봉을 등반하던 도중 기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접한 후 병동 건립을 약속함에 따라 빛을 보게 됐다.
토토하얀병원은 에베레스트로 가는 유일한 길목인 해발 2650m에 위치한 병원으로,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지난 2011년 10월에 설립, 한국 기업의 후원 및 한국 의료진의 자원봉사로 운영돼 왔지만 입원병동은 없었다.
현지 주민인 소남(47) 씨는 “마을 주민이나 산악인 등이 질병이나 등반 도중 부상을 입었을 경우 장시간 산길을 걸어 루클라까지 먼 길을 가야 했는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학 상무는 “새로 지은 ‘희망의 병동’이 주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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