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조환익)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 일리한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법인 직원과 의료진 20여명이 빈민계층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또 일리한 발전소 인근 소재 일리한 초등학교 지붕개량 및 음악, 미술, 전통놀이 등 교육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전은 지난 2001년 이후 필리핀 농어촌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화(電化) 사업을 비롯, 상수도 및 도로 건설, 학교 건립,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얻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자"면서 "필리핀뿐만 아니라 타 해외 국가에서도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탕가스 지역은 한전에서 운영하는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필리핀은 한전이 최초로 해외 발전시장에 진출한 국가로 한전은 현재 필리핀 총 발전량 중 약 12%를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