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만 되면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돌아보자고 난리다. 물론 연말연시만이라도 불쌍한 이웃을 돌아보는 이들이 있으니 다행한 일이지만 가능하면 1년 365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 나눔이니 기부니 해서  꼭 많은 돈을 내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는 건 아니다.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출근길에, 애인과 점심을 먹다가, 집에서 TV를 보다가도 언제든 실천할 수 있다. 작아 보이는 100원이라도 오늘 당장 마음을 나누면 가슴 한가득 행복이 충전된다.

에디터 배만석  프리랜서 권유진  포토그래퍼 김영준  일러스트 홍찬주  모델 김봉회  의상협찬 코모도·솔리드옴므·소다옴므 

 
Part 1 마음을 나누는 서른 가지 방법

도대체 방법을 몰라서 기부를 못 하겠다고? 그런 비겁한 변명은 더 이상 필요없다. 수많은 방법 중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추려 모았다. 이 중에 최소한 한 가지는 해야 젠틀맨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1 단돈 100원으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
기부할 돈이 없어 걱정이라고? 여보게 친구, 100원의 기적 이라고 들어는 봤나. 우리가 하찮게 여기던 100원짜리 동전이 방글라데시에서는 밥 한 끼, 북한에서는 달걀 20개와 맞먹으니 단돈 100원만 있어도 기부가 가능한 셈이다. 계좌이체, 신용카드는 물론 휴대폰 소액결제도 가능하다고 하니 통화비 아껴 100원의 천사가 되어보자. 

2 티머니 교통카드 한 장만 있어도 OK!
지갑 속 교통카드 한 장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디지털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티머니 단말기로 기부를 받는 디지털 자선냄비는 서울 주요 지역 지하철 및 편의점 70곳에 비치되어 있으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듯 단말기에 접촉하면 1000원의 결제가 이루어진다(반복 기부 가능). 만약 출근길에 티머니 자선냄비를 발견한다면 지갑을 슬쩍 내밀어 보도록.

3 안 쓰는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로
쓰지 않는 헌 물건부터 충동적으로 구입한 새 옷까지,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니라면 이웃을 위해 기증하는 건 어떨까. 훈훈한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는 전국 78개 매장은 물론 온라인 나눔 숍을 운영,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무리 낡은 물건이라도 수선, 세탁을 통해 새 물건으로 탈바꿈하니 주저하지 말고 동참할 것.

4 간편하고 빠른 온라인 기부
매달 번거롭게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온라인 계좌이체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곳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 ‘사랑의 재단(www.4rangg.org/)’. 장애우·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등 다양한 기금 형태가 준비되어 있어 기부 대상과 기금 내용을 꼼꼼히 살펴본 뒤 원하는 기금을 선택하면 된다.

5 포인트 쌓아두지 말고 기부하자
포인트를 쌓기만 했지 쓸 줄은 모르던 당신. 올 연말엔 ‘포인트 기부’를 눈여겨보자. 포인트 기부란 내가 기부한 포인트만큼 불우 이웃 성금으로 전달되는 포인트 제도로 현재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에서 실시 중이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의 ‘포인트 기부 코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고 하니 빨리 서두를 것.

6 저축도 하고 기부도 하는 착한 통장 만들기
우리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 금리를 더 얹어주는 ‘사랑 나누기 예금’을, 기업은행에서는 통장 잔액 중 일부를 기부하는 ‘IBK 차인표 사랑나눔예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도 장기기증, 헌혈, 입양을 했을 때 우대금리를 주는 ‘생명 나눔 예·적금’을 출시했으며, 국민은행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후원하는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인 ‘캥거루 통장’ 을 선보이고 있다.

7 펀드 수익도 기부가 되나?
펀드 수익도 기부할 수 있다. ‘도이치 DWS 코리아 테마 혼합투자신탁’이 내놓은 ‘크리스천 펀드’가 바로 그것.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의 일부를 별도로 적립, 미자립 교회를 돕거나 선교활동을 후원하는 공익펀드다. 일반 투자자들도 가입이 가능하며 최저가입액은 10만원이다.

8 뚝딱뚝딱!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 운동’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해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것. 한국해비타트(www.habitat.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건축 현장에서 집을 짓는 봉사 외에도 자원봉사자 관리, 단순업무지원 등 일반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9 목욕 봉사로 마음도 깨끗하게
대중목욕탕을 좋아하고 남의 알몸을 만지는 것(?)에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면 목욕 봉사를 추천한다. 거동이 불편해 세수조차 하기 힘든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깨끗이 씻겨주는 봉사로 가까운 복지관, 천사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사전 교육을 위해 일주일 전에는 봉사활동 신청을 해야 하며, 육체적으로 다소 힘들 수 있으니 복지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할 것.

10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청소년들이 아직도 많다. 한창 쑥쑥 자라날 시기에 제대로 된 밥 한 끼조차 먹지 못한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사랑나눔회(www.sarangnanum.org/)에서는 ‘엄마의 도시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2만~3만원의 후원금이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보낼 수 있다.

11 마음만 있으면 선생님이 된다
해박한 지식이나 교사 자격증도 필요 없다. 그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특기만 잘 발휘하면 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영어 선생님,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미술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마땅히 아이들을 가르칠 만한 특기가 없다면 그저 신나게 놀아주자. 전국야학연합(cafe.daum.net/yahakcom)이나 인연맺기학교(www.inyeoun.net/)를 통하면 된다.

12 장애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자
힘들이지 않고 놀면서 하는 봉사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놀이동산이나 공원에 가는 나들이 봉사가 있다. 간단한 산책 코스부터 기차 여행까지 시기에 따라 다양하니 정말 나들이를 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을 듯. 단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외출인 만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

13 세상이 따뜻해지는 쇼핑
쇼핑도 하고 착한 일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랄프로렌 랄프락 향수를 구입하면 3000원에 테디베어를 살 수 있는데 이 판매수익금이 전액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된다. 또 모토로라 레이저 스퀘어드 위시 휴대폰을 사면 난치병 아이들을 도울 수 있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 레드컬러 팔찌를 구입하면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에게 판매수익금이 기부된다.

14 책 읽어주는 남자가 되자
시간이 없거나 조금 더 이색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에겐 ‘녹음 봉사’가 제격이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의 낭독봉사자 양성 과정을 이수하면 되는데, 표준어를 구사하며 발음만 정확하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스튜디오에 들러 녹음하면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된다. 신청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로.

15 헌 책 주고 새 책 받자
고등학교 때나 읽었을 법할 책들이 아직도 당신의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가? 자식에게까지 물려줄 생각이 아니라면 조금 아쉽더라도 이웃들을 위해 먼지를 툭툭 털어내 보자. 오디오북 업체 오디언(www.audien.com/)에서 구세군과 함께 진행하는 ‘헌 책 구세군냄비’에 헌 책을 기증하면 오디언 1개월 무료이용권도 받을 수 있으니 1석2조.

16 음악 마니아라면 도네이션 앨범을
잠을 잘 때에도 이어폰을 귀에서 떼지 않는 음악 마니아라면 음악도 듣고 기부도 하는 도네이션 앨범 <빛>을 주목하라. KBS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 1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될 이 앨범은 소녀시대, 슈퍼 주니어, 김장훈, 김종서, 양희은 등 총 40명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슈퍼급 음반. 판매수익금 전액은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17 영어 단어 외우고 쌀 기부하자
단지 영어공부만 했을 뿐인데 쌀이 기부된다고? 한 단어를 맞히면 쌀 20톨이 기부되는 프리라이스(www.freerice.com/)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제시된 단어의 유의어를 찾는 간단한 문제로 이렇게 모인 쌀들은 WFP(United Nation World Food Program)를 통해 전 세계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18 내가 간다! 태안반도 복구 봉사
죽음의 바다가 되어버린 태안반도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때. ARS(060-700-1004)를 통한 소액 기부는 물론 환경운동연합(www.kfem.or.kr/)에 작은 성금을 기부해도 좋다. 이것만으로 성이 안 차는 이들은 지금 당장 기름제거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 봉사 1일당 기부금 5만원으로 인정받아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9 가출 청소년은 우리가 지킨다
김제동도 울고 갈 입담을 가진 재주꾼이라면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는 멘토링 상담 봉사에 동참해  보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인생 선배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잘 타이르는 것 또한 상담 봉사자의 중요한 임무다. 만 20세 이상이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만 있다면 청소년쉼터(02-512-7942)의 문을 두드려 볼 것.

20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
단돈 1000원에 고품격 재즈 공연도 보고 기부도 하는 절호의 찬스! KT아트홀(1577-5599)에서는 청각장애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2007 Jazz Summit 천원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멋진 공연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수익금 전액이 디지털 보청기 후원사업에 사용되어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21 외국 동전은 유니세프 모금함에
출장 후 지갑에 남은 외국 동전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어차피 환전도 되지 않는 외국 동전은 공항에 있는 유니세프 모금함에 넣으면 된다. 동전만 되냐고? 물론 지폐도 환영이다. 이렇게 외국 여행객들이 기부한 외국 동전과 지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되어 세계 어린이들을 구호하는 데 사용된다.

22 뜨개질로 사랑의 모자를
남자가 뜨개질한다고 놀리지 마라. 고상한(?) 취미 생활도 하고 이웃도 도울 수 있으니. 뜨개질에 관심이 많다면 국제아동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해 보자. 손바닥만한 모자를 뜨면 아프리카 앙골라와 동남아시아 라오스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기본적인 스킬만 배우면 누구나 가능하니 뜨개질에 도전해 볼 것.

23 만화 보고 1원 적립하기
만화를 클릭하는 순간 불우이웃 성금 1원이 적립되는 따뜻한 만화 사이트 럽툰(www.lovetoon.co.kr/). 뜻있는 만화가들이 모여 만든 이 사이트는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담아 만화로 소개한다. 또한 매년 34명의 젊은 만화가들이 펼치는 자선 콘서트 ‘러브 콘서툰’도 함께 한다고 하니 럽툰 홈페이지를 항상 주시할 것.

24 생애 마지막 나눔은 장기 기증
세상을 떠나면 필요 없는 장기지만 이웃에겐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생을 마감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장기 기증. 장기 매매와는 전혀 다르니 오해는 하지 말 것.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이나 우편으로도 신청을 받고 있다.

25 MP3 플레이어로 전해지는 사랑
이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후원이 있을까? 멋진 MP3 플레이어를 사면 전액이 후원금이 된다니. GS칼텍스 후원으로 제작된 MP3 ‘나눔’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 100%가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사업에 후원된다. 화이트, 그린, 레드 세 가지 색상이 있으며 1GB 용량을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6 면허만 있으면 되는 차량지원 봉사
오너드라이버라면 차량지원 봉사가 제격이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장애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 장애 아동의 등교와 하교를 도울 수도 있으며,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 노인들을 위해 차를 지원해 줄 수도 있다. 나눔사랑차량봉사대, 초록장애우이동봉사대, 꽃가마차량봉사대 등을 통해 봉사가 가능하다.

27 온라인 게임을 하면 기부가 된다
게임을 하면서도 기부를 한다니 참 좋은 세상이다. 이제는 조카가 컴퓨터로 게임을 한다고 해도 절대 말리지 않을 듯. 한게임 해피빈 이벤트에 참가하면 게임도 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 각 게임별 이벤트에 참가하면 포인트별로 해피빈을 받게 되는데 이걸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해피빈은 저소득층의 쌀, 도시락, 급식비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28 아프리카에 자식을 만들자
요즘 기부 좀 한다는 사람들은 “방글라데시에 아들이 있는데….” “아프리카에 있는 아들한테 편지가 왔어”라고 말한다. 바로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과 1:1 결연을 맺으면 아이들과 펜팔을 통해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 결연후원은 아이가 만 20세가 될 때까지 후원해야 하므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29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가입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요즘 웬만한 기업에는 봉사활동 동호회 하나 쯤은 있게 마련이다. 우리 회사에만 없다고? 그까짓 거 하나 만들면 된다. 봉사도 하고 팀원들끼리 친목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 매달 회식하느라 돈에다 몸까지 버리지 말고 봉사로 마음을 다지자. 아마 사내 최고의 훈남으로 이미지도 한껏 달라질 것이다.

30 내 가슴에 사랑의 열매
연말만 되면 유명인사들의 옷깃에는 사랑의 열매가 달린다. 하지만 부러워할 것 없다. 일정금액만 기부하면 당신도 빨간 열매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이제 사랑의 열매가 기부를 상징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할 전망. 주요 은행, 우체국, 지하철에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 또는 ARS 060-700-1212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Part 2 심 대리의  나눔 다이어리
M물산에 다니는 심봉사 대리의 하루는 나눔에서 시작해 나눔으로 끝난다. 남들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지만 그는 어려운 이웃을 보면 잠을 자지 못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기에 ‘봉사 중독자’라는 별명까지 얻었을까? 그의 하루를 몰래  따라가 보자. 

나눔으로 가슴을 채워라!
2534 비즈니스맨 사내 봉사 동호회 만들기 프로젝트

연말 나눔의 열기 속에 가장 빛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각 기업의 사내 봉사 동호회들이 그 주인공. 매년 연말이면 한푼 두푼 돈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태안 앞바다에도 각 사내 봉사 동호회 회원들의 온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사 동료들과 여가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동호회 하나쯤은 가입해야 하지 않을까?

벼룩시장 _ 벼룩시장은 1995년부터 ‘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만3586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각 지역사회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왔다.

딘타이펑코리아 _ 딤섬 전문 레스토랑 딘타이펑의 봉사 동호회 ‘행복해지는 모임’은 남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남산원’과 결연을 맺어 한 달에 한 번씩 노동 봉사와 회비로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매월 5000원씩의 회비를 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_ 2004년 창단한 ‘물사랑나눔단’은 매년 초·중등학교 급식용수 지원 및 재해지역 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도 150여 명의 회원들이 태안 일대에서 기름 제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_ 지난 2003년 봉사단을 창단한 이후 전 직원의 74%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봉사 동호회는 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의 매월 셋째 토요일은 봉사활동의 날.

한국후지제록스 _ 이웃사랑 실천 동호회 ‘한마음 신우회’는 20년째 한국복지재단 강원지부 산하 아동센터 및 육아원, 보육원,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고 있다. 현재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1인당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대림산업 _ ‘한숲 봉사대’ ‘맑은 나눔 봉사대’ 등 전국 각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동호회들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 지역 8개 보육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김장, 청소, 야외 문화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LS전선 _ 안양사업장의 ‘사랑실천동호회’는 10년 전 구성되어 현재 회원만 400여 명에 이른다. 매년 10월 노인의 날에는 안양 일대 독거노인 100여 명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며, 매달 인근 성나자로 마을을 찾아 노력봉사와 함께 생필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