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피플]“사투 중인 공무원·의료진에 응원茶 보냅니다” ◇주현이네 약초마을(주) 한형민·김수정씨 부부가 지난 4일 강릉시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공무원과 의료진들을 위한 차를 전달하며 응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주현이네 약초마을(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공무원과 의료진들 힘내시라고 3일 동안 열심히 차를 달였어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과 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주현이네 약초마을(주) 한형민(34) 대표이사와 부인 김수정(32)씨가 강릉시민백신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4일 강릉시보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건강음료를 전달했다.

이날 한씨 부부가 전달한 건강음료는 차가버섯을 달인 차와 도라지와 배를 함께 끓여 짠 도라지배즙이다. 2,000여명에게 나눠줄 수 있는 분량으로 3일 동안 정성스럽게 만들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서 농업회사법인 주현이네 약초마을(주)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2016년 강릉으로 귀농해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을 때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큰돈이나 마스크를 기부할 수 없지만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강릉시민 백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