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택시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해남사랑택시 사업이 주민 호응 속에 확대 시행된다.
전남 해남군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해남사랑택시 운행 대상지를 해남읍 신안마을 등 44곳을 추가해 총 103개 마을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지는 현실을 반영했다.
마을회관에서 승강장까지 700m 이상이었던 기존 거리 제한 규정을 500m로 대폭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신규로 혜택을 받게 될 주민은 13개 읍면 6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100원의 이용료만 내면 탈 수 있는 해남사랑 택시는 2015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4만2천580회 운행, 5만3천400명의 주민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 이용자가 농어촌 고령층으로 주로 병원과 재래시장 방문 등 생활 편의를 위해 이용하고 있어 지역민 건강관리·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추가 소요 사업비 1억원을 전액 국비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