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만원 모금·마스크 기부

코로나 극복 뜻모아 릴레이기부 나선 한림대 교직원·동문 ◇한림대 교무위원, 데이터과학융합스쿨 및 사회학과 교수들은 21일 김중수 총장에게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아진 발전기금 3,700만원을 전달했다.

한림대 김중수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문들이 '기부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나섰다.

한림대는 올 8월24일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공지한 후 교내 교무위원과 데이터과학융합스쿨 및 사회학과 교수들이 발전기금 기부 약정에 참여해 21일까지 총 3,700만원이 모아졌다. 김윤태 데이터과학융합스쿨 학장은 “모든 교수가 학교가 발전하길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릴레이'는 한림대 동문들에게로 이어졌다. 한림대 총동문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 후원 기부를 진행, 추석 전까지 마스크 총 3만장을 기부할 예정이다. 특별 캠페인을 벌이지 않았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구성원과 동문들의 의견들이 모아지면서 자연스레 '기부릴레이'가 된 셈이다.

기부에 동참한 김중수 총장은 “현재 대학은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 및 인하, 비대면수업을 위한 온라인 강의시스템 구축, 등록 학생 수 감소 등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과 적응이라는 큰 과제가 주어진 지금 구성원들의 뜻이 하나로 모여 의미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도약을 위한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