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5월 한 달간 25개 계열사의 사업장이 있는 37개 지역에서 `지역 자원봉사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7만명을 비롯해 삼성 임직원 9만명, 임직원 가족 15만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 자원봉사축제에서는 가정의 달 사업장 개방 행사, 기금 마련 마라톤 및 걷기 대회, 농촌 자매마을 봉사 등 3대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10개 계열사들은 지역 사업장에 가족과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ㆍ다문화 어린이, 지역 노인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기업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은 5일 임직원 가족 3만명,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1500명을 초청해 마칭밴드, 봉산탈춤 등 야외무대 공연과 3D 영화 상영관, 최신 전자기기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별 체험의 장을 운영한다.

삼성화재는 5일 삼성교통박물관을 무료 개방해 자동차의 모양과 구조, 원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과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9일 임직원 부모 1000명과 지역 경로당 노인 600여명을 초청해 선박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거제 포로수용소, 해양박물관 등 지역명소까지 관광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21일 울산사업장 야외운동장에서 울주군 지역 노인을 비롯해 요양복지시설 노인과 지역 주민 2000여명을 초청해 안성 남사당패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일모직ㆍ삼성전자ㆍ삼성자산운용 등은 마라톤대회와 걷기 대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기ㆍ삼성생명 등은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자매결연 마을을 찾아가 농사일도 돕고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