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위해 제공…경찰관서 중 처음6일 서울 마포경찰서 민원실에 비치된 점자 및 음성 변환 민원서식. © 뉴스1(마포경찰서 제공)경찰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민원서식을 점자와 음성(QR코드)으로 변환해 제공하기로 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국 경찰관서 최초로 이날부터 민원실에 '점자 및 음성 민원서식'을 비치한다.

경찰은 시각장애인들의 기본권 보장, 복지 확대 차원에서 점자 및 음성으로 변환한 경찰관서 민원서식 5종(집회신고서, 고소장, 범죄경력조회 신청서, 정보공개청구서,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전력 조회 요청서)을 별도 제작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맹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대한안마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의 협의, 시각장애인 대상 시연 및 의견수렴을 거쳤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시각장애인들은 민원 신청시 활동보조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절차나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며 "이번 치안서비스가 전국 경찰관서, 타 부처 행정기관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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