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유아용 교통카드 발매 [부산교통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교통공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만 6세 미만 유아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보호자가 동반하는 유아의 경우 3명까지 무임으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별도 카드가 없어 보호자들이 아이를 안거나 직원 도움을 받아 게이트를 통과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유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유아가 보호자와 함께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게이트에 카드를 직접 태그하고 통과할 수 있다.

이 교통카드는 부산 도시철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오는 23일부터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세 미만 유아의 동거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희망 역에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고 구매가격은 2천원이다.
 

유아용 교통카드 디자인 [부산교통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공사는 공사 캐릭터인 '휴돌이'와 부산 청년작가의 창작 캐릭터 '뚜지'를 활용한 4개 디자인으로 교통카드를 만들었다.

한문희 사장은 "유아용 도시철도 전용 교통카드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하는 사례"라며 "도시철도 이용의 올바른 인식과 습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