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지난 13일 전남 신안군 신의초등학교에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소방청 제공) 2022.04.27.소방 당국이 올해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사업 시행 학교를 402개교로 늘린다.

소방청은 교육부와 협업해 올해 402개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8개교보다 124개교 확대된 것이다. 대상자 수로는 교직원과 학생 등 3만3556명이 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소방서나 소방체험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소방안전강사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보내 소방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방안전강사는 소방관 중 5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거나 소방 관련학과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으로 지정하며 현재 1279명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13일 전남 신안군 신의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교육이 진행됐다. 이 학교에는 학생 53명과 선생님 25명이 생활한다.

교육 후 소방청 홈페이지에는 "육지 학교와 달리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목포에서 배로 2시간, 물때가 맞지 않으면 이동안전체험차량의 파손 위험이 있음에도 직접 찾아와 아이들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친절히 교육해줘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상무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것은 우리나라가 최고의 안전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지난 13일 전남 신안군 신의초등학교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이 소방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자료= 소방청 제공)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