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 야외마당에서 ‘기아 초록여행 전북권역 확대 선포식’이 개최됐다.(전주시 제공)/뉴스1
앞으로 전북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좀 더 편리하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

5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 야외마당에서 ‘기아 초록여행 전북권역 확대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정의철 기아 기업 전략실 전무,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초록여행’은 기아의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애인에게 전용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하고, 여행 경비와 유류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지역에 사무실이 설치됐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초록여행 전주사무소’가 문을 열게 된다.

운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맡게 되며.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11일부터다.

전주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준비해 무상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자가 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등 다양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은 초록여행 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한 뒤, 온라인으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를 통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이 전주에서 시작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장애인과 어르신, 어린 아이 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드는데 전주시가 앞장서겠다. 또 관광거점도시답게 전주는 물론이고 전북도를 방문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관광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주시와 전라북도, ㈜기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아 초록여행' 전북권역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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