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2월부터 시행한 그린포인트 제도인 `4G 기부포인트'를 통해 6개월만에 150만 여 포인트가 적립됐다고 22일 밝혔다.

4G 기부포인트란 내부 임직원들의 환경 활동을 포인트로 환산해 개발도상국 등에 기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도로, 구성원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기부하면 이를 회사가 매칭펀드로 전환해 아프리카 지역 행복 우물 조성, 워터콘 보금 등 개발도상국 지원에 사용하는 제도다. 4G 기부포인트는 Green(친환경), Global(해외 사회공헌), Good(공익), Give(기부) 4개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회사는 이번에 모은 150만 포인트가 1700여명의 인원이 일주일에 2회 이상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을 하거나 사회공헌을 12시간 이상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점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가에 행복 우물 7기, 워터콘 800개, 태양열 조리기 600개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해당 행사를 내부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에도 전파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6개월만에 4G 기부포인트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ㆍ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며 "친환경 포인트 제도의 확산을 위해 그린포인트 제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등 대외적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