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와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D-together)와 함께 대전 동구 천동 일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봉사활동엔 튀르키예, 나이지리아·아제르바이잔 등 국적의 외국인 주민 40명과 사회서비스원 임직원 6명, 충남대 학생, 시민 등 봉사자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사가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4가구에 연탄 1600장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제르바이잔 국적 후세이노바 굴자말은 "한국에서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며 "비탈길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었지만, 이웃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인식 사회서비스원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 온 연탄 봉사가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어 더 뜻깊다"며 "참여자들 스스로 준비하고 협력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은 온기가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주민 봉사단 ‘디투게더’는 2022년 발대 이후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통·번역 봉사 △무료 급식 나눔 △환경정화 활동 △연탄 나눔 등 총 20여 차례의 생활 밀착형 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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