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김장김치 전달

연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들이 전국 곳곳에서 소외계층 돕기에 앞장서면서 ‘나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2일 본부 별관 2층에서 ‘2013년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협중앙회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 420박스(1박스 10㎏)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김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노인주거복지시설, 외국인보호시설, 이주여성쉼터 등 경북도내 사회복지시설 23곳과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에 전달된다.

삼성중공업도 오는 24일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과 소통의 김치나눔대축제’ 행사를 연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강당에서 창원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가정 1000가구에 쌀과 라면, 김, 참치캔 등 5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담긴 ‘多사랑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현대차 울산지역본부도 지난 8일 울산 남구 학성고교를 방문해 ‘희망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쏘나타 국내 누적 판매 300만 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국 2300여 명의 법정 저소득층 고등학생(학교별 1명)에게 총 11억6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패션업체 세정그룹의 세정나눔재단도 8일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 1층 아뜨리움에서 부산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독감예방 접종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으로 접종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