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 경관 30명, 의료진·자원봉사자와 함께

인천 남동경찰서가 30일 인천의료사회봉사회, 한국청소년육성회 남동지회와 함께 경찰서 안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관 30명 외에 의료진 30명, 자원봉사자 20명 등이 참석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탈북민, 다문화인 등을 포함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찰관들은 경찰서와 지구대 소속 차량 11대를 동원해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했으며,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의료진의 봉사활동도 도왔다.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13개 과목에 걸쳐 진료하고 심전도검사, 초음파검사, 엑스레이 등 각종 검사도 실시했다. 의료진은 또 주민들에게 약을 제조해 주었으며, 각종 검사 결과는 추후 주민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주민 김모(80) 할머니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이동해서 의료 서비스를 받기는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