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K브로드밴드·SK C&C 다양한 활동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정보통신(IT)분야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날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IT 멘토링 희망으로의 초대, 함께가자 친구야 그 열번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어 연구소 직원들이 장애 청소년 20명과 일대일 결연을 했다.

앞으로 직원 멘토들은 학생 멘티들이 IT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이들에게 장학증서도 전달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인 행복한녹색재생에 장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행복체험관'을 열었다.

행복체험관은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취업 후 수행할 업무를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직장 내 예절 교육 등 사회 적응을 위한 이론 교육도 병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4개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행복한녹색재생 인력 충원 시 수료 학생을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SK C&C는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성남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개발한 이 앱은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 가능한 식당, 화장실, 쇼핑시설, 공연장, 병원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K C&C는 성남시 산하기관인 장애인권리증진센터에 기증해 앱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로 할 계획이다. 또 앱 이용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앱이 발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시설을 평가하고 새로운 시설을 등록,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앱은 18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는 6월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