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와 인명구조견 에투스가 23일 오후 나주시 문평면 한 야산에서 장모(여,88세)씨를 실종된지

4일만에 구조했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2015.7.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남 나주서 풀숲에 쓰러진노인 4일만에 발견

전남 나주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할머니가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23일 전남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3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 학동리 한 야산에서 인명구조견 에투스가 장모(87·여)씨를 찾았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치매에 걸린 장씨가 집을 나선 뒤 연락이 없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고 3일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자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해 이날 오전 10시께 에투스를 투입했다.

산악구조대 핸들러 손도환 소방사와 에투스는 투입 5시간 만에 탈진해 풀숲에 쓰러져 있는 장씨를 구조했다.

에투스는 4년 된 셰퍼드 종으로 인명구조 및 수색 훈련을 거쳐 2013년 7월 12일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순천소방서 관계자는 "에투스는 평소 사람 찾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치매노인 찾기에도 투입돼 수많은 구조활동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소방서와 인명구조견 에투스가 23일 오후 나주시 문평면 한 야산에서 장모(여,88세)씨를 실종된지 4일만에

구조했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2015.7.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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