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명 227개 마을서 봉사활동

삼성그룹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6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1사1촌 결연마을의 부족한 일손돕기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삼성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약 8300명의 임직원이 227개 1사1촌 결연마을을 방문해 농어촌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1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50여 명이 경기 포천시 소홀읍 이곡리 마을을 방문해 토마토, 딸기, 포도 재배 작업을 도왔다(사진). 수원사업장은 2013년부터 이곡리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매월 마을을 찾아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6월 10일 제6회 서머 쿨(Summer Cool) 행복나누기 행사를 열고 임직원,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등 330명이 오이소박이를 함께 만들어 아산지역 1004가구에 후원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호롱불 마을을 방문, 일손돕기와 마을 연수원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했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시 입장면 산정리 마을과 성성동 사라리마을에서 배나무 화접 봉사활동과 포도나무 봉지싸기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삼성증권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은 충북 충주시 사과나무가로수길 사과 가꾸기 봉사활동 및 농산물 체험활동에 나섰다.

한편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약 620개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회사 초청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