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등 200여 명이 여름휴가 대신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해외봉사는 개인 연차휴가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 봉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0여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대학생 봉사단 30명 등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해외 봉사는 이번 여름 동안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특히 해외 봉사 임직원들은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해 파견 전부터 방문 지역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활동을 준비했다. 지난 16일 브라질 마나우스로 떠난 봉사단 30여 명의 경우, 전기가 부족한 아마존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것은 물론 밀림의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 감염률도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해충퇴치용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이용해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랜턴을 개발했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