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소방관들이 지난 18일 퇴근길 택시와 충돌해 전도된 사설구급차에서 환자와 운전자 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News1

충주소방서 신익선 소방위·고정운 소방장

충북 충주의 소방관들이 지난 18일 퇴근길 택시와 충돌해 전도된 사설구급차에서 환자와 운전자 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4분쯤 충주시 칠금동의 한 도로에서 사설구급차와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설 구급차가 전도됐다. 차량 안에는 병원으로 이송중인 환자가 탑승한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 때 누군가 전도된 차량으로 올라 문을 열고 운전자 2명과 환자를 무사히 구해냈다.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익선 소방위와 고정운 소방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이 사고를 목격했고 지체 없이 환자와 운전자를 구조했다. 택시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운전사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했다.

이들은 소방서 구급차량이 도착한 뒤에야 현장을 떠났다.

신익선 소방위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사고 현장을 목격하면 구조에 나설 것”이라며 “큰 부상이 없고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