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이 4일 전주시 평화동에 있는 호프집 사장이 손으로 쓴 응원 메시지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원광대병원 제공) 2020.3.4 /뉴스1 © News1

"우리들의 영웅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힘들게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있는 한 호프집 사장이 직접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빵과 음료수를 응급실과 음압치료병동, 선별진료소 등에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홈플러스 익산점에서 생수,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먹을 것과 물품 지원 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격려 편지 등 의료진을 격려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원광대병원 음압치료병동에는 타 지역에서 이송돼 온 환자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보호자가 상주하지 못하는 병상의 특성상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환자 모니터링, 가래 뽑아내기, 대소변 처리 등 진료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을 도우며 힘든 일을 하고 있다.

김종윤 병원 행정처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들과 누구보다 앞서서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말없는 희생은 값을 매기지 못한다"며 온정의 손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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