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엄마와 두딸 장애인시설에 나눔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은 24일 춘천 나눔의 동산(원장:백성분)을 찾아 1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물품은 김미라씨와 두 딸이 기탁한 것이다. 신세희기자

함께사는 강원세상 기탁 후원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은 24일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나눔의 동산(원장:백성분)을 찾아 쌀 300㎏과 간식 등 1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물품은 김미라(52·춘천시 후평동)씨와 그의 두 딸이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기탁한 것이다. 김씨는 3~4년 전부터 춘천초 체조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장녀 장예은(29)씨, 동해시청 소속 유도선수인 차녀 장예진(25)씨와 춘천지역의 복지시설에 후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

장예은씨는 “남몰래 기부를 해온 엄마를 따라 딸들도 함께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적장애인 29명이 거주 중인 나눔의 동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거주 장애인들의 바깥 출입이 금지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백성분 원장은 “함께사는 강원세상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 극복과 거주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함께사는 강원세상은 나눔의 동산에 지난 2005년과 2006년 출판물과 세탁기 등을 후원한 바 있다. 한편 함께사는 강원세상은 이날 김씨와 두 딸의 후원물품과 함께 잠옷 등 의류도 함께 전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