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서 중학생 구한 부사관들 ◇육군 제2포병여단 선진포병대대 부사관들이 지난 18일 교통사고를 당한 중학생을 구조한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왼쪽부터 김병관, 김무진, 이종혁, 유재승 하사).

제2포병여단 선진포병대대

교통사고 현장에서 승용차와 부딪혀 쓰러진 중학생을 구한 육군 부사관들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제2포병여단 선진포병대대 김병관(23), 이종혁(25), 김무진(24), 유재승(24) 하사는 지난 18일 화천읍내에서 식사를 하던 중 중학생이 승용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김병관 하사는 곧바로 학생에게 달려가 의식 상태와 부상 부위를 확인했다. 이후 학생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며 차분하게 신원을 확인했다.

김 하사와 동행했던 간부들도 119구조대에 신고 후 교통정리 등 신속한 현장 통제로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현재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관 하사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