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전신보호복 착·탈의 모습(국립중앙의료원)./© News1

전국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17개소에 방수용전신보호복 등 지급 예정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에볼라 대응 의료기관에 의료진 보호용 개인보호장구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관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17개소이다. 지원 품목은 방수용전신보호복 2400개, 전동식호흡장치 100개, 전동식호흡장치후드 450개, N95마스크 2400개, 안면보호구 2400개 등으로 구성됐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긴급구호대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에서 격리·관찰 등의 업무를 수행할 2개 의료기관에는 치료병상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병 환자의 독립적인 임상검사 등이 가능한 장비를 지원한다.

지원 장비는 혈구측정기, 전해질분석기, 간기능분석기 등의 임상검체 검사 장비와 에볼라 의심 환자의 의료폐기물 내 병원체를 고온·고압으로 멸균하는 장비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향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보유 의료기관으로 대용량 멸균기 장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며 "신종감염병 의심 환자를 치료할 때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