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일본 원폭 전문의료진들과 함께 5일까지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 38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건강상담은 일본적십자사 나가사키 원폭병원 의사 4명과 보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피폭 전문 의료진이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내과 상담을 전개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원폭 전문 보건사는 건강 상담 후 원폭피해자에게 노인 건강과 근력 강화를 위한 건강 체조 강습도 진행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한·일 양국 정부로부터 원폭피해자 복지사업을 위임받은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2600여명에 달하는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에게 진료비, 원호수당 지급을 비롯한 각종 지원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원폭피해자 건강상담'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전국의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연 2회 실시돼 지금까지 19차례, 총 누계 5828명이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