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T "전직원 연봉 1% 기부" | news | 2012-04-25 |
"저는 기본급의 1%만 내고 싶었는데 직원들이 수당까지 포함하자고 제안해 깜짝 놀랐어요."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사진)은 19일 서울 하월곡동 본원에서 직원 연봉의 1%를 기금으로 모으는 'KIST 과학나눔 기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직원들이 매달 받는 월급에서 1%를 기금에 기부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한다는 취지다.
이번 '연봉 1% 기부 캠페인'은 직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문 원장이 신년사에서 과학나눔활동을 제안한 후 취지에 공감한 연구발전협의회와 여직원회 노조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KIST과학나눔 기금운영위원회'를 조직한 것이다.
위원회가 시작한 연봉기부 캠페인에는 이제까지 정직원의 약 20%가 참여했다. 700여 명의 정직원이 모두 참여하면 매년 약 5억원의 기금이 조성된다고 KIST 측은 설명했다. 직원이 한 번 약정하면 4년간 꾸준히 기부하게 돼 지속적인 기금 운영이 가능하다.
기금은 이공계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과 개발도상국 연구기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 원장은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과학나눔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