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은 강릉 실버들의 배움 향한 열정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디지털배움터 소속 김순희(69), 이지은(69), 박추월(63)씨가 ‘2021 국민행복IT경진대회'에서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했다.강릉시디지털배움터 김순희·이지은·박추월씨

국민행복 IT경진대회 출전 강원도지사상 수상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디지털배움터 소속 3명의 어르신이 최근 열린 ‘2021년 국민행복IT경진대회'에 출전, 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순희(69·고령층 2부문 수상), 이지은(69·고령층 2부문 수상), 박추월(63·디지털챌린지 고령자 부문 수상)씨.

이들은 대회를 위해 올여름 강릉시디지털배움터 SOC기관인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 최미영 지도강사와 함께 매주 2회 공부에 전념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돼 휴관했을 때는 모루도서관 야외 테이블에서 공부했고 비가 오는 날은 카페에서, 만남이 여의치 않는 상황에서는 온라인 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가족도 이들의 대회 준비에 동참했다. 김순희씨는 “남편의 지지를 받으며 아들과 함께 공부했다”고 밝혔고 이지은씨는 “아들이 편하게 공부하라고 새 노트북을 사줘 공부에 더욱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추월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도움을 줬던 2017년 수상자인 유계선(디지털배움터 서포터즈) 강사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미영 지도강사는 “강릉 실버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뜨거운 여름을 배움의 열기로 승화시킴에 존경을 표하고, 강원도지사상 수상에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