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상 대통령상에 김창훈 장애인고용공단 과장

[서울=뉴시스] '제26회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애인고용공단 김창훈 과장. (사진=장애인고용공단 제공) 2022.4.20 photo@newsis.com용노동부 산하 장애인고용공단은 20일 열린 '2022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창훈 공단 과장이 제26회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세 살 때 근육에 힘이 점점 약해지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진행성 근이양증'을 진단받았다. 이후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으며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지체 1급 최중증 장애인이다.

그는 초·중·고 12년 동안 매일 어머니와 선생님,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했다. 대학 입학 후에는 어머니와 함께 학교 근처로 이사하는 등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했다.

그러면서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도 돕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사렛대 인간재활학과 졸업, 사회복지사 1급·직업생활상담사 2급·장애인인식개선 강사자격증 취득 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2000년 9월 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현재까지 21년간 근속하며 중증 338명을 포함한 장애인 527명의 취업을 돕는 등 장애인 고용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기업 115명, 공공기관 96명 등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도 나섰다.

김 과장은 "가족과 주변에서 받은 사랑으로 장애인직업재활전문가의 꿈을 키워왔다"며 "장애인들이 저처럼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간절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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