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년간 헌혈실천…이웃 위해 팔 걷고 나선 강원도청 공무원 | news | 2023-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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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기업지원과 소속 김종렬 팀장이 지난 11일 헌혈의 집 춘천명동센터에서 300회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혈액원 제공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300회의 헌혈실천에 솔선수범한 공무원의 따뜻한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도청 기업지원과 소속 김종렬 팀장.
김 팀장은 지난 11일 헌혈의 집 춘천명동센터에서 300회 헌혈을 마치고 “어려운 이웃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껴 지금까지 헌혈을 이어왔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인 1988년, 체육시간 헌혈버스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던 김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한 2020년과 2021년에도 한 주기도 빼놓지 않고 헌혈에 나섰다. 김 팀장이 지금까지 한 헌혈량은 약 15만㎖로 성인 남성 27명의 혈액량에 달한다. 그는 헌혈과 관련해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2019년 도청 직원들과 함께 단체헌혈을 했던 기억을 꼽았다. 당시 강원혈액원에서 소규모 단체 헌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격한 김 팀장은 도청 사내게시판에 이벤트를 홍보해 45명의 직원들과 함께 단체헌혈에 나서게끔 주도했다.
춘천시자율방범연합대 효자1동 대원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그는 올해부터 ‘강원도청 가족봉사단’ 회장으로도 취임해 이웃사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팀장은 “화성을 탐사하고 자율주행차가 나오는 시대에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은 오직 사람을 통해서만 만들어지는 소중한 결실”이라며 “헌혈이 가능한 69세까지 건강관리에 매진해 오랫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헀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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