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1004장을 기부한 천사 같은 장병들이 있어 연말 훈훈함을 더한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공군 5비)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암센터에 방문해 헌혈증 1004매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부된 헌혈증은 지난 5월부터 공군 5비 장병들이 직접 모은 것으로, 이들은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분기별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헌혈증 기부 모습. 공군5비 제공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수송대대 박서찬 상병은 “꾸준히 헌혈하기 위해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며 “군 생활 중 도움이 필요한 곳에 혈액이 쓰일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박성복 주임원사는 “연말에 장병들의 소중한 마음이 환우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군 5비는 2019년과 2021년, 올해 5월에도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국제신문